'베트남도 해외로' 올해 총 3300억 해외 투자…전년비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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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0-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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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베트페트로Rusvietpetro를 찾은 베트남 국영에너지기업 PVN 레 마인 훙 사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과 러시아 합작 에너지 회사인 루스베트페트로(Rusvietpetro)를 찾은 베트남 국영에너지기업 PVN 레 마인 훙 사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대 베트남 해외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비례해 베트남의 해외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비뉴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계획투자부 외국인투자국은 2023년 첫 9개월 동안 84개 해외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총 2억4480만 달러(약 3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자본금이 조정된 프로젝트는 18개로, 총 1억7200만 달러의 자본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 늘어난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첫 9개월 동안 베트남의 해외 총 투자 자본(신규 및 조정 자본 포함)은 4억168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베트남 기업은 14개 산업에 해외 투자를 했다. 그중 도·소매업이 26개 신규 투자 프로젝트와 6개 자본 조정으로 선두를 기록했고, 해외 투자 등록 자본금 총액 중 36.1%를 차지했다. 정보통신 산업은 1억1435만 달러 이상으로 27.4%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전력 생산, 배전, 농업, 임업, 수산업, 제조가공업 순이다.


올해 베트남이 투자를 진행한 국가는 총 24개로, 자본금 측면에서는 캐나다가 총 등록 투자 자본금 1억5020만 달러 이상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투자 자본의 3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싱가포르, 라오스, 쿠바 순이다.

이에 따라 2023년 9월 20일 기준 베트남은 총 1667개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 자본은 총 221억 달러에 달한다. 그중 국영기업 프로젝트는 141개이고, 해외 총 투자 자본은 약 116억7000만 달러로 전국 총 투자 자본의 52.8%를 차지한다.

분야별로 보면 현재까지 베트남의 해외 투자는 광산업(31.5%)에 가장 집중됐고, 농림수산업(15.5%)이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기준으로 베트남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라오스로 24.7%를 기록했고, 캄보디아(13.3%)와 베네수엘라(8.3%)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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