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 내 반도체 생산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세계와 베트남'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이자 삼성 파트너 업체 중 하나인 하나마이크론이 2025년까지 베트남 내 칩 생산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마이크론은 지난달 17일 베트남 박장성에 제2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각 장비를 박장 신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박장성에는 3개의 애플 공급업체가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황철민 인사부장은 박장성 프로젝트가 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더 많은 첨단기술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반도체 제조 생태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까지 총 투자액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 8억 달러를 달성하며 4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한국과학기술원(VKIST)과 인력 채용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박장 공장 외에 박닌에도 또 다른 공장을 두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IT, 생산 계획 및 라인 작업자들을 찾고 있다.
박장성은 또한 공장에서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전기, 물 등의 조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장성에서는 하나마이크론의 프로젝트 외에도 대만의 또 다른 반도체 공장이 준공돼 2024년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하나마이크론의 최근 움직임은 베트남에서 전 세계 많은 대기업들의 반도체 산업 투자 물결에 동참한 것이기도 하다.
베트남과 미국은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여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많은 협력 기회를 열었다.
지난 9월 팜 민 찐 총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 시놉시스(Synopsys) 대표들과 국립혁신센터(NIC) 대표들이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시놉시스는 NIC가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 반도체 설계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도록 지원하여 반도체 설계 역량을 향상시키고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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