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교습비가 월평균 12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23만9000원이었다. 2021년 107만원에서 2022년 115만4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이 145만9000원, 서울이 144만1000원, 인천이 142만6000원이었다. 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교습비에는 재료비·급식비·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23만9000원이었다. 2021년 107만원에서 2022년 115만4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이 145만9000원, 서울이 144만1000원, 인천이 142만6000원이었다. 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교습비에는 재료비·급식비·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권에선 엄마들이 아이를 영어 유치원 졸업하면 바로 유명한 영어학원 초등부에 보내기 위해 '레벨테스트' 준비에 한창이다. 유명 초등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통과가 어렵다고 해서, 엄마들 사이에선 이른바 '7세 고시'로 불린다. 영유를 보내기 위해 '4세 고시'를 통과하면, 사실상 '7세 고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매년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가 이어지지만,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는 840곳으로 2018년 5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배 수준이다. 서울이 289곳, 경기가 221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 배경에 의한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발달 과정에 맞게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매년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가 이어지지만,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는 840곳으로 2018년 5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배 수준이다. 서울이 289곳, 경기가 221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 배경에 의한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발달 과정에 맞게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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