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다중밀집 시설 대형화재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국가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등을 반영하여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재난에 대해 재난관리 체계와 관계기관의 임무·역할 등을 규정한 것으로 앞으로 화재 현장에서 기관 간 협업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개정 사항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관 간 활용 규정 △재난 현장 응급의료 강화 △사회질서 유지체계 개선 등이다.
우선 소방청은 대응 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 등을 통한 체계적 재난 대응을 위해 재난 현장 소통 체계를 강화했다.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주요 재난 대응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상시 활용하도록 매뉴얼에 규정하고, 사전 그룹화 작업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적 재난 현장 응급의료 체계 가동을 위해 소방·보건소·재난의료지원팀(DMAT) 간 합동훈련을 규정했으며, 다수의 인원이 몰려서 발생하는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소방 훈련 시 근무자·거주자 등에 대한 피난·대피 유도 훈련과 피난로 사전 숙지 및 확인을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찰·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 교통통제를 강화하고 재난 현장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사고 현장 사회질서 유지 활동을 추가하는 등 재난 현장 사회질서 유지체계도 개선했다.
김조일 소방청 119 대응 국장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곳곳의 지역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정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맞춰 지속해서 매뉴얼을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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