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日기업에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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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10-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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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왼쪽과 아츠시 스기타 마루호 대표 모습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왼쪽)과 아츠시 스기타 마루호 대표 모습.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과 분야 기업인 마루호에 약 298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루호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상업화, 판매 로열티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로열티 만료일까지다. 계약금액은 확정금액과 조건부 금액을 합쳐 2982억1740만원이다.

선급금은 계약 실행일로부터 30일 이내 지급되며, 이후 개발단계 및 상업화 마일스톤은 인보이스 수령 후 60일 내 지급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피부과 전문 기업으로, 피부건조증과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 질환의 치료제 연구·개발(R&D)과 함께 의약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약 953억엔(약 8600억원)이다. 판매 의약품의 96%가 피부 질환 제품으로 일본 내 피부 관련 전문의약품 매출의 38%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CSO)은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큰 일본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수의 일본 제약사들이 GI-301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 중 피부질환 임상 및 상업화 전문 선도 기업인 마루호를 최종 기술이전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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