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전기차 충전이 곧 우리 일상으로 다가올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기차 소유자들 대부분은 아직 충전 원리와 방식, 배터리 용량 산정방식 등에 대해 생소하기만 하다. 초보 전기차주와 예비 전기차주들을 위해 알아두면 도움되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꿀팁'을 몇 가지 모아봤다.
통상적으로 전기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배터리는 '각형'이다. 단단한 알루미늄 캔에 배터리 내용물을 담고 뚜껑을 덮은 뒤 레이저로 용접해 완전히 밀봉한다. 통조림처럼 수명이 길고 외부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다만 각형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설계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원통형·각형과 달리 외관이 얇고 연성 있는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원통형'은 전기차에 쓰이기엔 단위 용량이 작은 편이다. 수천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가야 하다 보니 셀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팩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양산성이 높으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은 장점이다.
급속충전 과정엔 다소 번거로운 점도 있다. 국가 혹은 제조사마다 타입이 달라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완속충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커넥터를 채택해 상대적으로 불편이 덜한 것과 대조적이다.
완속충전은 한국·미국·일본이 공통으로 AC단상 5핀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급속충전은 DC콤보·차데모·AC 3상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우선 'DC콤보' 방식은 급속충전을 주도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완속충전용 교류 모듈과 급속충전용 직류 모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BMW iX, i4, 쉐보레 스파크 EV가 이 방식을 채택한다. 2017년 한국 국가기술표준원에서 DC콤보를 국내 표준규격으로 개정안을 고시한 이후 국내 출시되는 전기자동차 대부분은 DC콤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데모' 방식은 일본 도쿄전력을 중심으로 닛산·토요타·미쓰비시·후지 중공업을 주축으로 개발된 충전 방식이다. 오로지 직류 방식만 활용한 급속충전을 위해 개발됐다. 때문에 교류충전을 하기 위해선 별도의 커넥터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차데모는 '이동하며 충전한다'는 뜻과 '차라도 한 잔'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한다.
'AC 3상' 방식은 프랑스 르노가 채택한 방식으로 별도의 직류 변환 어댑터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DC콤보처럼 하나의 케이블로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이 가능하다. 낮은 전력을 이용해 효율이 높고 직류변환장치도 필요 없어 다른 충전 방식보다 인프라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다는 것은 급속충전 기능이 없는 차량에 급속충전기를 꽂아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다. 전기차 출범 초기에 생산된 배터리 중 일부는 급속충전 기술이 없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것이다.
최근 개발된 배터리들은 소재 기술이 향상돼 급속충전이 기본적으로 가능하게 돼 있어 자주 충전해도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가급적 정품 인증을 받은 충전기를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불량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무리가 가 고장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골라 쓰기 가능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 형태마다 갖춘 특징부터 살펴본다. 각 전기차에는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각기 다른 형태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원하는 배터리를 각각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형태를 고려해 차를 구매하면 특징에 맞게 충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전기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배터리는 '각형'이다. 단단한 알루미늄 캔에 배터리 내용물을 담고 뚜껑을 덮은 뒤 레이저로 용접해 완전히 밀봉한다. 통조림처럼 수명이 길고 외부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다만 각형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설계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원통형·각형과 달리 외관이 얇고 연성 있는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원통형'은 전기차에 쓰이기엔 단위 용량이 작은 편이다. 수천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가야 하다 보니 셀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팩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양산성이 높으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은 장점이다.
급속충전 3가지 방식...'완충까지 20분' 내외 소요
전기차 충전 방식은 속도에 따라 '완속충전'과 '급속충전' 방식으로 나뉜다. 전기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직류 전원 배터리로 움직인다. 완속충전은 충전기의 교류 전원을 배터리의 직류로 변환해야 하므로 충전시간이 4~5시간 정도 걸린다. 반면 급속충전은 별도의 변환을 거치지 않고 충전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르다. 최신 기술로는 완충까지 20분 내외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급속충전 과정엔 다소 번거로운 점도 있다. 국가 혹은 제조사마다 타입이 달라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완속충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커넥터를 채택해 상대적으로 불편이 덜한 것과 대조적이다.
완속충전은 한국·미국·일본이 공통으로 AC단상 5핀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급속충전은 DC콤보·차데모·AC 3상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우선 'DC콤보' 방식은 급속충전을 주도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완속충전용 교류 모듈과 급속충전용 직류 모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BMW iX, i4, 쉐보레 스파크 EV가 이 방식을 채택한다. 2017년 한국 국가기술표준원에서 DC콤보를 국내 표준규격으로 개정안을 고시한 이후 국내 출시되는 전기자동차 대부분은 DC콤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데모' 방식은 일본 도쿄전력을 중심으로 닛산·토요타·미쓰비시·후지 중공업을 주축으로 개발된 충전 방식이다. 오로지 직류 방식만 활용한 급속충전을 위해 개발됐다. 때문에 교류충전을 하기 위해선 별도의 커넥터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차데모는 '이동하며 충전한다'는 뜻과 '차라도 한 잔'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한다.
'AC 3상' 방식은 프랑스 르노가 채택한 방식으로 별도의 직류 변환 어댑터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DC콤보처럼 하나의 케이블로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이 가능하다. 낮은 전력을 이용해 효율이 높고 직류변환장치도 필요 없어 다른 충전 방식보다 인프라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급속충전에 대한 과제와 진실
전기차 시대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서는 충전속도를 빠르게 올려 충전시간을 줄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하지만 급속충전을 자주 하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는 반론도 있다. 이에 대해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다는 것은 급속충전 기능이 없는 차량에 급속충전기를 꽂아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다. 전기차 출범 초기에 생산된 배터리 중 일부는 급속충전 기술이 없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것이다.
최근 개발된 배터리들은 소재 기술이 향상돼 급속충전이 기본적으로 가능하게 돼 있어 자주 충전해도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가급적 정품 인증을 받은 충전기를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불량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무리가 가 고장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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