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보은매입 의혹' 현대오토에버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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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1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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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2023050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T 자회사의 '보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현대오토에버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현대오토에버의 본사,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을 고가에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7월 현대차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지분을 매입해준 것에 대한 보은으로 KT가 스파크를 고가 매수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하면서 정상적인 기업 가치보다 수십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8월부터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달 17일 스파크 인수에 관여한 KT와 KT클라우드 직원 2명의 주거지를, 같은 달 20일에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와 스파크 관계자 등 4명 주거지를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서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서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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