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개최한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에서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1999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로 25회째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황 대표는 미국 예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시가총액 9634억원의 회사를 일군 벤처신화의 산 증인이다. 중소기업 중 특허 보유 1위 기업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이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매출 중 북미, 유럽 등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거듭났다.
은탑산업훈장에는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산업포장에는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은 국내 기업 매출의 47%, 고용의 81%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50+시대 구현, 아시아 1위·글로벌 3대 창업 국가 완성,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으로의 전환이 향후 벤처업계가 나아갈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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