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잼버리 파행' 등 악재 딛고 긍정평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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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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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11월 평가서 58.0%…10월보다 3.1%p↑

  •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등 현안 해결…긍정평가 상승 전망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전북도]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주춤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11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의 악재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셈인데, 이달 들어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이차전지 중심의 대규모 기업유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등을 성사시키면서 향후 긍정평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11월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 평가 결과, 김관영 도지사의 긍정평가 58.0%로, 지난 10월 54.9%보다 3.1%p 상승했다.

김 지사의 긍정평가율은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63.4%, 59.4%를 기록하며, 16개 시·도지사 중 두 번째로 높은 긍정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여파가 미친 9월에는 53.5%로, 전달에 비해 5.9%p나 급락했다. 당시 김 지사는 폭염과 위생 문제로 잼버리가 조기에 종료되는 데에 따른 책임소재를 놓고 안팎의 거센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그럼에도 김 지사는 꾸준히 5위권에 머물면서 원활한 도정운영의 성과를 반증했다.

이어 10월에는 54.9%로 반등하더니, 11월에는 3.0%p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그간의 악재를 딛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달 사이  3.0%p대 이상으로 긍정평가가 올라간 광역 지자체장은 김관영 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뿐이다.

이같은 김 지사의 긍정평가 상승은 잼버리 파행이란 악재에 직면해 정면돌파를 꾀하고, 여야 정치권과의 협치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잼버리 파행, 이에 따른 새만금 SOC 예산의 대거 삭감이란 어려움 속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다.

전부개정안에는 선언적 내용에 국한됐던 기존 법에 103개 조문이 추가돼 규제 완화를 위한 여러 권한이 전북자치도에 이양되며 특례 규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민선8기 들어 새만금에 이차전지산업을 중심으로 10조591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여기에 당초 열세라고 평가되던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한상대회)도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기업투자 환경도 만들었다.

만약 김 지사가 78%나 삭감됐던 새만금 SOC 예산을 복원할 경우 탁월한 도정 수행능력에 따른 긍정평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임청 도 대변인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해 김관영 지사의 노력은 하루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긍정평가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전북현안을 해결하고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전북을 열어가는 것이 도지사의 소망이자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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