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20일 "임시 집계한 올해 방산 수출 계약 체결액이 130억 달러(약 16조9000억원)∼140억 달러(약 18조20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00억 달러(약 26조원)에는 못 미치고 지난해 170억 달러(약 22조4900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K-방산은 최근 2년간 40조원 수출을 달성하고 수출국과 무기체계 다변화를 이루는 등 질적인 성장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 K-9 자주포 212문, 11월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차 계약에서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수출을 확정한 뒤 820대 규모 2차 계약을 남겨 둔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년에 견줘 올해 폴란드 수출이 감소한 것은 폴란드 측과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추가 이행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차 계약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국내(현지) 생산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기술이전을 요구했고, 우리는 지켜야 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지원 문제도 폴란드 측 요구를 충족하진 못했지만 대안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추가 이행계약을 체결하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 간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정부에 적극 지원 의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폴란드뿐 아니라 중동 권역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등 방산 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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