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 측 "악의적 보도·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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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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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선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이선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이선균의 소속사가 루머 및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최근 당사는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했다. 향후 당사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3개월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고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며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 수정 및 삭제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사망했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이선균이 피해자였던 공갈 사건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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