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임시국회가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4·10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사실상 21대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회기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미 법정 시한을 300일 가까이 넘긴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 논의, 쌍특검(김건희 특검·50억클럽 특검) 재표결 등 여야가 쉽게 합의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막상 민생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 공약 마련에 나선다.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3명이 총괄공동본부장을 맡고, 현역 의원을 포함해 50여명 규모로 꾸려진다. 저출산 해결 등 '미래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공약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을 받는다. 20일쯤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고 실사 및 공관위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운열‧신경민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장덕천 전 부천시장‧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가칭) 합류를 선언한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용남 개혁신당(가칭) 전략기획위원장은 경제 관련 3번째 정강정책을 발표한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은 각자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개혁신당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 전날 정의당이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승인한 만큼,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선택' 합류가 유력하다.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가 민주당 등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공식 제안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 등을 고리로 진보세력이 공동 비례후보를 내자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 당시 불거진 '꼼수 위성정당'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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