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률 10%까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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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김한호 기자
입력 2024-01-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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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재해보험 군비 24억원 편성…농가 보험료 90%까지 지원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군비 24억원을 편성해 농가 보험료의 90%까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확대 지원은 민선8기 심덕섭 군수의 농업분야 대표 공약사업이다.

심덕섭 군수는 2022년 7월 취임 직후 “재해보험 군비 부담을 1년에 5%씩 높여 농가부담을 확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고창군민의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률은 2022년 20%, 2023년 15%에 이어 올해는 10%까지 낮아지게 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장마, 이상저온,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1월 사과·배·단감을 시작으로 비닐하우스 등 원예시설(2월), 고추·노지수박(4월), 복분자·복숭아(12월) 등 70개 품목이 해당된다.

특히 올해부터 군과 전국 6개 지역에 한해 노지수박이 신규가입 품목으로 추가됐다.

지난해 말 기준 고창군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8304명이며, 총 139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밖에 군은지난해 8월 전북에서 2번째로 ‘고창군 농업재해복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소규모 피해 농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농업재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이상기후와 싸우면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시는 군민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고창군은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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