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윤여정 "역할 이름이 '윤여정'…출연 강요였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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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1-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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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윤여정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 역할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덕민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조민서' 역을 맡았다. 특히 '조민서'는 시니컬 하면서도 사려 깊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평소 윤여정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면면들을 보여주었다.

윤여정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역할 이름이 '윤여정'이었다. 생각해 보면 내게 (역할을) 하라는 강요였던 것 같다. (감독에게) 제가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저한테 출연하라고 강요하려 했을 테니 실제 내 성격과 더 비슷하게 대본을 썼겠지 않나. 제가 생각해도 저와 비슷한 성격 같아서 연기하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덕민 감독은 "'민서' 캐릭터는 '내가 이런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나도 이런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하는 생각으로 만든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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