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무소속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한 노종면 전 YTN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부평갑 현역 의원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전 기자가 지역에선 아직 생소한 분으로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 "누가 정권 심판의 적임자인지, 누가 부평갑에서 가장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를 선택받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론조사가) 분열을 통해 지는 게 뻔하다고 나온다면 어떻게 방치할 수 있겠냐"며 "합리적 선택을 통해 올바른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단일화 제안을 받지 않는다면 제3지대 신당행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그는 "아직 그런 고민을 하지 않고 있고 (제3지대로부터) 제안받은 바도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지난 5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검찰은 7일 이 의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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