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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컷오프됐다고 쌍특검법 찬성하면 정치인 자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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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수습기자
입력 2024-0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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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단수 공천을 받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공천이 안 되거나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고 쌍특검법을 찬성한다고 하면 정치인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컷오프된 인원이 이달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에 찬성할 가능성에 대해 "상식의 눈에서 봐야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반환점을 지난 상황에서 현역 의원 컷오프가 1명도 없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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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 없고 정치적 목적 의해 추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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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단수 공천을 받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공천이 안 되거나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고 쌍특검법을 찬성한다고 하면 정치인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쌍특검법은 자체가 명분도 없고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의원들이 그걸 다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컷오프된 인원이 이달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에 찬성할 가능성에 대해 "상식의 눈에서 봐야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반환점을 지난 상황에서 현역 의원 컷오프가 1명도 없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 이후 대대적인 현역 컷오프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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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국민의힘에) 그동안 못 보던 공천의 방법들이 새롭게 적용되고 있다"며 "지역구 조정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튼튼한 곳에 가 있는 것 자체가 굉장한 감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꼭 공천에서 컷오프를 해야만 국민 감동이라고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더 헌신하는 모습들이 이번에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수직적 당정 관계는 민주당이든 저희 당이든 옛날 과거 정부로 보면 늘 일상적이었다"면서 "이번 공천에서는 용산이 개입을 안 하고 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개입을 안 하고 있다. 공관위가 전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평적 관계에서 공정성이 담보되고 있구나 하는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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