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맞춤형 조세정의 실현 위해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운영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체납관리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태조사원, 전화상담원 등으로 구성된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3~9월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말 채용된 실태조사원은 체납자 현장조사를 통한 체납사유 분석, 납부안내문 전달 등 맞춤형 징수로 체납 징수율을 제고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체납자의 경우 복지연계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전화상담원은 체납 사실과 납부 안내를 통해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 여부를 파악, 외국어로 된 납부안내문을 전달하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이나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 등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체납자 실태조사반 운영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13억9600만원을 징수했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생계형 체납자 11명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