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 구청장이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과 관련, 노원 지역 현안 사업들에 추진 동력이 더해졌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6일 강북지역 발전을 위해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 3대 분야 서울시 계획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오 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원구민의 염원·열정이 담겼다며 서울시의 파격 지원에 합심하자고 화답했다.
오 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적을 달리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에도 오 구청장은 서울시의 강북권 대개조 계획에 힘입어 '노원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원구는 시의 이번 계획이 구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막힌 물길을 뚫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원에는 현재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아파트단지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약 60%에 달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창동차량기지 일대의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와 광운대역세권 개발에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오 구청장은 “강남·북 발전격차에 대한 서울시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획기적인 구상에 우리 구민 모두를 대표해 환영한다”며 “시의 계획이 우리 구민들의 염원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적극 협력해 동북권 중심도시로서의 노원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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