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통일된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의사들을 향해 “이제는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의료개혁의 이행방안과 이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집단행동을 하면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 없이 주장만 반복하는 방식은 곤란하다”고 지적하면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여러분들의 의사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가 지역 2차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니어 의사 채용 의료기관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진료 지원(PA) 간호사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의사 4166명 중에서 신규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의 계속 고용, 재채용한 의료기관에는 채용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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