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장, 기계적 중립으로 아무것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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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4-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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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은 기계적으로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다수당으로서 책임이 있고, 국회의장으로서 국회에서 입법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일상화돼 있고, 체포동의안 발의됐을 때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한 행태나 국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용인된 것을 보면 국회의 위상이 확립돼야 한다"며 "의장이 행정부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의원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각자 자기 일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야당으로서) 경쟁하면서 어떤 의제나 현안이 나오면, 대화해 협력하면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대선 경쟁 구도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 어쨌든 국회 1당은 민주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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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간 기계적 중립은 아무 의미 없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은 기계적으로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다수당으로서 책임이 있고, 국회의장으로서 국회에서 입법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입법 성과를 내려면 소수 여당과 협의를 해야 하고,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을 견인해 낼 그런 책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장이) 정부·여당과 대화 능력도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 출신으로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에 대한 (기반을) 깔아줘야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정 의원은 "국회의 위상과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일상화돼 있고, 체포동의안 발의됐을 때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한 행태나 국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용인된 것을 보면 국회의 위상이 확립돼야 한다"며 "의장이 행정부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의원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각자 자기 일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야당으로서) 경쟁하면서 어떤 의제나 현안이 나오면, 대화해 협력하면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대선 경쟁 구도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 어쨌든 국회 1당은 민주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정 의원은 "영수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해서 (정부와 제1야당 간) 신뢰 관계 기초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여권의 대표인 윤석열 대통령과 (야권 대표) 이재명 대표 간 신뢰관계를 갖고 소통 계기만 만들면 성공"이라고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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