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볼파라' 품고 美시장 공략 본격화···"'자율형 AI' 시스템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효정 기자
입력 2024-05-22 14:1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의료AI 기업 루닛을 이끌고 있는 서범석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합병(M&A) 완료 소식과 함께 통합 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바틍으로 미국 시장에서 기존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올리는 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암 검진기관 약 2000곳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 뉴질랜드 다국적 기업 볼파라 인수 완료

서범석 루닛 대표가 22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루닛의 볼파라 인수 완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루닛
서범석 루닛 대표가 22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루닛의 볼파라 인수 완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루닛]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유방암 등을 스스로 판독하고 진단하는 '자율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실현하겠다.”

의료AI 기업 루닛을 이끌고 있는 서범석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합병(M&A) 완료 소식과 함께 통합 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볼파라는 뉴질랜드 의료 AI 업체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바틍으로 미국 시장에서 기존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올리는 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암 검진기관 약 2000곳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루닛의 정확도 높은 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에 볼파라의 유방조직 밀도 정밀분석 기술을 결합해, 유방암 검진 기술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등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유방암 등을 스스로 판독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능과 정확도를 높여 AI 자체가 의료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의사 개입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서 대표는 설명했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는 "미국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하루 8시간 동안 3~4초마다 한 장씩 의료 영상을 판독해야 할 정도로 업무량이 과중해 AI 도입 필요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면서 "루닛 AI 솔루션을 탑재하면 유방암은 물론 폐암 등 다양한 검진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사는 유럽·중동·중남미·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미국 외 지역에서 루닛은 자사 제품에 더해 볼파라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양사는 암 정복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에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AI 신제품 공동 개발·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토마스왼쪽 볼파라 대표와 서범석 루닛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루닛
테리 토마스(왼쪽) 볼파라 대표와 서범석 루닛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루닛]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