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태흠 충남지사 겨냥…"안철수 탈당 요구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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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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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행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한 것을 놓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맞서 정면 돌파하자는 취지로 특검법안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여당 소속인 김 지사는 지난 27일 SNS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야당보다 더 나쁘다"며 "헛소리하려면 당을 떠나서 하라"고 탈당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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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 특검' 찬성파 안철수 옹호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 안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동구 영남일보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동구 영남일보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행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한 것을 놓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맞서 정면 돌파하자는 취지로 특검법안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여당 소속인 김 지사는 지난 27일 SNS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야당보다 더 나쁘다"며 "헛소리하려면 당을 떠나서 하라"고 탈당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저는 절차적·법리적 문제 때문에 특검법안에 반대했지만 안 의원의 뜻은 이해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견을 허용하는 정당이 강한 정당이고 다양한 의견이 민주주의의 요체"라며 "이것이 민주당과 우리 당의 결정적 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도를 대변하는 안 의원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단일화를 통해 우리 당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을 준 분"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는 안 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누군가를 배척하고 억압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뺄셈정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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