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93년 만에 외벽 교체···"명동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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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06-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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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93년 만에 외벽을 바꾼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최첨단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본점 인근에 있는 한국은행, 옛 제일은행 본점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본관은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으로서의 가치를 오랜 기간 인정받아왔다"며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을 통해 신세계 본점이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문화적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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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디지털 사이니지 조감도 [사진=신세계백화점]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93년 만에 외벽을 바꾼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떠올리게 하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하는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예정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본점 본관 외벽 공사를 하고 있다. 본점 본관 외벽에 큰 변화를 주는 건 1930년 개점 이후 9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외벽 공사는 지난해 12월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자유표시 구역에서는 옥외광고물 모양과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본관 외벽 공사가 마무리되면 크리스마스 시즌 임시로 외벽에 370만여개 발광다이오드(LED)칩을 붙여 선보이던 미디어 파사드 같은 옥외광고를 상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외곽을 감싸는 1292.3㎡(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오는 10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영상과 브랜드 광고는 물론 문화 콘텐츠, 공익광고 등을 매달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한다.

또 착시 원리를 활용해 3D 실감 영상처럼 생생한 입체감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영상도 도입해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나몰픽은 최근 옥외광고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광고에서는 자동차가 화면을 깨고 튀어나올 것 같은 효과를 내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최첨단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본점 인근에 있는 한국은행, 옛 제일은행 본점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본관은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으로서의 가치를 오랜 기간 인정받아왔다”며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을 통해 신세계 본점이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문화적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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