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협의 불발…"7일까지 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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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6-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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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5일, 여야는 결국 원 구성에 협의하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협의 후 취재진과 만나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결정에 있어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오는 7일까지 계속해서 추가적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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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첫 단추 꿰는 게 중요…기한 내 원 구성해야"

  • 추경호 "협치 정신이 국회법…법 오독하지 말자"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5일, 여야는 결국 원 구성에 협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오는 7일까지 추가적으로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협의 후 취재진과 만나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결정에 있어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오는 7일까지 계속해서 추가적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야 협치와 국회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꿰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것이 바로 법대로, 기한 내에 원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라며 "합의해 나갈 때까지 협의하고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건 국회 운영에서 아름다운 일이긴 하나 법을 우선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에서 정한 기한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대로 민주주의에 원칙대로 의결해야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는 제2당이 맡고 운영위는 여당, 그리고 과방위는 후반기에 우리 국민의힘에서 맡게 되는 게 맞다"면서도 "상임위 구성과 관련해서 협의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 구성에 있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하라는 정신이 바로 국회법"이라며 "그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걸) 그대로 해석할 게 아니다. 그렇게 하면 힘대로 하겠다는 뜻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을 오독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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