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관내 제빵 업체 ㈜샤니가 식빵 봉투를 묶는 클립 재질을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교체해 시선을 끈다.
6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가 제안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이 업계에 적용된 첫 사례다.
해당 제빵업체는 최근 두 달간 빵 클립 대량 생산 체제를 시범 운영하고서 2개 종류의 식빵 제품 봉투를 종이 클립으로 묶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얻는 대표적 효과는 탄소 저감이다.
종이와 플라스틱을 각각 1톤씩 소각했을 때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비교하면 종이는 15.2㎏, 플라스틱 2748㎏으로 180배 차이가 나서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빵 클립은 소비자가 분리 배출해도 크기가 작아 선별이 어렵고 재활용이 힘든 대표적인 일회용 생활 플라스틱”이라면서 “이번 종이 클립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의 하나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2020년 12월 24일 확정·발표한 대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