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D1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JD1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JD1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이라고 밝히며 "정동원 개발자님은 2번 출연하셨다. 괜히 웃기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성실하게 답변 잘 하고 오라고 얘기해 주셨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그는 "최근 금발에서 흑발로 바꿨다. 탈색을 해서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며 이미지 변화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AI 콘셉트 소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이번 컴백은 정동원(개발자) 머리 색깔로 똑같이 해보자 하고 염색했다. 지금까지 완벽한 AI였다면 이번엔 오류가 나서 감정을 알게 돼 점점 사람으로 가는 스토리가 있다. 신곡명이 '에러 405(ERROR 405)'인데 점점 사람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동원과 JD1의 차이에 대해서는 "정동원은 대중 가요이다 보니 조금 무거운 소리를 내는 반면에, JD1은 조금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으로 노래를 한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정동원의 '부캐(부캐릭터)'인 JD1을 두고 '미스터 트롯' 장민호, 이찬원, 임영웅 등의 반응을 물었고 정동원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장난스럽게 놀리는 등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임영웅 형은 여러 가지 많은 걸 해 보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전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5박 6일 정도 스페인에 갔었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강아지를 대신 돌봐줬다. 힘든 게 있으면 많이 챙겨준다"고 밝혀 훈훈한 우정으로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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