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유엔 안보리서 '北 사이버 위협' 공개토의 주재…"회원국 인식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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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6-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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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다루는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안보리가 적실성 있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논의를 선도하는 것이 회의 개최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일 유엔대표부는 지난 4월에도 유엔본부에서 사이버 안보 의제를 다루는 비공식 회의인 '아리아 포뮬러'를 공동 개최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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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발표 예정

  • '사이버 안보' 주제 대면 토의는 처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다루는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9∼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찾아 한국의 의장국 대표 행사인 '사이버 안보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행사는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안보리 회의장에서 '사이버 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사이버안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안보리에서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대면 공개 토의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1년 에스토니아가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안보리 공개 토의를 개최했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에 그쳤다. 

외교부 관계는 "북한은 가상자산·군사기술 탈취 등과 같은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며 "발언문에 (해당 내용을) 어떻게 반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안보리가 적실성 있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논의를 선도하는 것이 회의 개최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일 유엔대표부는 지난 4월에도 유엔본부에서 사이버 안보 의제를 다루는 비공식 회의인 '아리아 포뮬러'를 공동 개최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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