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피의자들을 이르면 다음 주 소환할 전망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압수수색 이후,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여성 14명), 라오스인 1명(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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