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교육부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리더십새싹 캠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과정으로 나눠 2차례 운영됐다. 중등 캠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106명, 초등캠프는 27일부터 29일까지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비롯해 위패봉안관 견학, 전쟁기념관 관람, 평택 미군기지 및 해군 제2함대 견학 등 다양한 보훈·안보 현장을 찾아 체험했다. 또 유명 역사 강사의 특강과 문화 공연 등도 함께했다.
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에서는 직접 헌화·분향에 이어 방명록 작성에도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강정애 보훈부 장관(6월 20일 중등캠프), 이희완 차관(6월 28일 초등캠프)은 현충탑 참배 행사에 동행했다. 특히 제2연평해전 참전자인 이 차관은 중등캠프의 해군 2함대 견학에 함께하며 제2연평해전 당시의 생생한 경험과 승전의 교훈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양유미 학생(경기도 광주 태전중학교 1학년)은 “서울 현충원 묘비닦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묘비를 닦을 때 그 자리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처럼 나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학생들이 보훈을 통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