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11월 대선 민주당 후보로 가까워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수 절반을 확보한 데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거대한 자긍심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론으로 나는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내 입지가 굳건한 펠로시 전 의장의 지지로 해리스 부통령 지명으로의 당내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성명을 내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대안 후보로 언급했다. 이어 빌 클린턴 전 부통령 부부에 이어 당 원로, 주요 경쟁 후보가 잇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흐름에 합세했다.
이제 당내에서는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지지 선언만 남았다. 대선 승리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경선이 필요하다는 일부 주장이 남아있기도 하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페인 본부에서 첫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바이든 대통령의 '큰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대통령 조 바이든은 매일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고 있고, 우리는 그가 우리나라에 봉사한 데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후퇴시키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더 밝은 미래를 믿는다. 중간층을 키우는 것이 내 대통령 임기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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