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용품 업체들이 자국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 쉬인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면서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국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은 2024 파리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며 '글로벌화'에 나섰다.
25일 중국망은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쉬인 등을 통한 중국 스포츠 용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근로자 30~40명 규모의 중국 스포츠웨어 공장을 연 A씨는 지난 5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쉬인에 입점했다. 입점 한 달 만에 특정 제품이 1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댓글창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후기가 달렸다.
스포츠 보호 장비 공장을 운영한 C씨도 ‘쉬인 파워’를 경험했다. C씨는 “7~8년 동안 근로자 200명을 두고 공장을 운영해왔다. 국내(중국) 소비자 수요는 항상 많지 않았고, 해외나 국내 도매 주문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이 역시도 제한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쉬인은 우리 공장을 막대한 규모의 해외 스포츠 팬들과 직접 연결해줬다.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 용품 같은 경우에는 중국 국내보다는 스포츠 문화가 비교적 더 발달한 미국·유럽 시장의 수요가 높다. 중국 국내 시장만 바라보던 업체들이 쉬인에 하나 둘 입점하면서 업계 전체에 훈풍이 불어온 이유다.
C씨는 주변에서 다른 사업을 하다가 스포츠 용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스포츠 용품 산업 수출 시장이 호황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다. 전망도 좋다. 2025년 세계 스포츠 용품 크로스보더(국경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4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용품 제조 공장들이 쉬인을 통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 중국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림픽에 직접 참여하며 이를 글로벌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리닝, 안타스포츠, DHS(훙솽시), 피크스포츠 등이 대표적이다.
DHS의 경우 자사 탁구대가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 공인 테이블로 사용된다. DHS는 1959년 탄생한 중국 최초의 스포츠 브랜드로, 현재까지 총 7번의 올림픽 경기에 탁구 테이블을 공급했다.
또한 DHS는 중국 팀 외에도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인 선수 29명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이중 9명의 선수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피크스포츠 역시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브라질, 필리핀, 벨기에 등 11개국 올림픽 대표단을 후원하고 있다.
중국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판구싱크탱크의 장한 선임연구원은 “중국 스포츠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라도뱃떼지칼빵시발그냥다칼빵누구든건들면칼빵뒤돌아보멵너두니뒷통수꼬치지칼빵고인이되고나면그땐알수잇겟지지금은그머리통속이텅비엇어도하지만그때는하늘을바라보며행복한미소를짓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