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25일 수확기 탄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등면 복숭아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순천시 월등면의 복숭아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양질의 토양, 충분한 일조량, 높은 일교차 등 최적의 재배 환경 덕분에 맛과 당도가 뛰어나며, 순천시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의 복숭아는 그 맛과 품질로 인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월등복사골영농조합법인 장봉식 대표는 “바쁜 일정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멀리 월등면 농가까지 찾아준 노관규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고령화 및 일손 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반영한 꼼꼼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성진 팀장은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167개 농가에 생석회 공급을 완료하고, 농가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농장 방역과 관리에 더욱 신중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작년에는 이상기온으로 냉해 피해가, 올해는 잦은 강우와 습한 날씨로 탄저병 등의 병충해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무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매년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으니, 농가 여러분께서도 힘내셔서 함께 난관을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