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을 기록했다. 전월의 8.02대 1 대비 약 12배나 높은 수치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기준으로는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높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였다.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실시된 이번 본 청약에서는 26가구 모집에 2만88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110.35대 1을 기록했다.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을 나타냈다.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3513명이 접수해 228.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이 16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게 분양업계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분양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