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0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부터 8월 3일 오후 1시까지 서울시청에서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의 단체전시 '기억의 지도:남북 동시대성 연결하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탈주민의 날의 의미를 생각하기를 바라며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강춘혁·심수진·안충국·전주영 등 북한이탈주민 화가 4명의 작품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전시 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예술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착·역량·화합 차원에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예술가들이 통일부 인권 행사에 동행해서 전시회 등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계속될 정부 정책과 북한이탈주민의 국내외 활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보호하고, 따뜻하게 포용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올해 7월 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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