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레슬링 레전드가 16강전 패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스사키 유이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리바치와 상대한다.
앞서 스사키는 전날 인도의 비네쉬 포갓과 16강전에서 2-3으로 졌다. 국제대회 94연승을 거두던 그의 패배에 일본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한편 스사키를 꺾은 포갓은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튿날 결승전이 열리기에 체중을 유지해야 했으나, 150g을 초과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그에게 패배한 쿠바의 유스네일리스 구스만이 결승에 진출했다. 포갓은 실격 처리돼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체중 관리 실패로 눈앞에 다가왔던 은메달까지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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