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1조1241억원…전년 比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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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8-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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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이 올해 안정적인 보험이익·투자이익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익을 거둬들였다.

    투자이익은 2분기 주춤했지만 상반기 누계로는 작년 상반기보다 22.7% 증가한 3747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DB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7921억원 늘어 상반기 말 기준 12조94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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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이익·투자이익 모두 20%대 성장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진DB손해보험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올해 안정적인 보험이익·투자이익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익을 거둬들였다.

DB손보가 올해 상반기 1조124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9122억원)보다 23.2% 늘어난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익은 같은 기간 16.3% 늘어난 540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이익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하면서 상반기 누계 기준 1조97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2분기 주춤했지만 상반기 누계로는 작년 상반기보다 22.7% 증가한 3747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DB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7921억원 늘어 상반기 말 기준 12조9445억원으로 집계됐다. CMS는 보험사 핵심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28.2%로 작년 말(233.1%) 대비 4.9%포인트, 1분기 말(229.6%)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DB손보는 중장기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을 200~22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국내 신규사업 진출 △해외사업 확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년 20.7%였던 주주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3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DB손보의 주주환원율은 2021년 27.1%, 2022년 28.2%였지만 지난해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20.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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