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당분간 영업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원, -110억원으로 집계,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이슈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비몬스터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관련 프로모션성 비용 지출 등으로 투자성 경비 약 83억원이 지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형 지식재산권(Big IP) 재계약 이후 활동이 없다 보니 무형자산 상각비도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분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각비 등 높아진 비용 부담 속에서 매출 발생 활동 자체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를 빅 IP로 키우기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블랙핑크도 앨범과 월드투어 스케줄을 소화하겠지만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변경으로 2023년만큼의 이익률을 시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낮아진 추정치를 반영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올해는 IP 활동 자체가 제한적이다 보니 상각비 등이 지속해서 부담으로 작용, 연이은 분기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회사의 업·다운사이드 리스크는 결국 베이비몬스터와 또 다른 신인 IP라고 판단한다. 내년까지는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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