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서울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방화2구역이 지난 3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5개월 만이다. 방화2구역은 사업 완료 시 최고 16층, 10개 동, 728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였던 방화2구역은 주민 갈등과 사업성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을 재개했다. 2022년 사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로서 연내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심의 등 인‧허가 진행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는 방화2구역 소유주들께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주신 결과"라며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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