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고령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 도입한다.
25일 롯데GRS에 따르면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고려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mm로 구축했다. 또 1200mm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를 도입해 보다 쉬운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배려한 설비도 구축했다.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을 설치해 혼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저시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주문-결제까지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이외에도 △5개 유형의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기능을 더했다.
아울러 주문-결제 과정을 대폭 줄였다. 주문 과정은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다. 기존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총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려형 키오스크는 신규·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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