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빌보드 코리아와 편의점·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POP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CU는 이번 협업의 첫 프로젝트로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이달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T-Time 그르르 갉은 편의점에서 진행되는 K팝 아티스트들의 토크쇼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다.
그르르 갉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숏폼 웹 드라마 '아니 근데'도 오는 4일 처음 공개한다. 사회초년생인 하루와 취업준비생인 시우가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그르르 갉'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고민 등 일상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CU가 웹 예능과 숏츠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 제작에 공 들이는 이유는 차세대 소비 주역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로부터 공감대를 높여 향후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같은 편의점표 웹 예능 콘텐츠는 오프라인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CU가 최근 선보인 페이스 오피스 다큐 '미래전략먹거리실'에 노출된 연세우유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은 콘텐츠 공개 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직전 주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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