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당국, 태풍 피해에 금융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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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9-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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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1호 야기의 상륙으로 베트남 북부지방은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AP AFP EPA
태풍 11호 야기의 상륙으로 베트남 북부지방은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AP, AFP, EPA)


베트남 북부지방에 상륙한 태풍 11호(야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발빠르게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피해가 심각한 5곳의 성의 피해자 지원에 올해 연도 예비비에서 1000억 동(약 404만 달러, 5억 8000만 엔)을 피해지원 예산으로 편성하고,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은행대출 금리감면, 보험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총리실은 9일 타이빈성에 300억 동, 남딘성과 하이즈엉성, 옌바이성에 각 200억 동, 흥옌성에 100억 동의 재정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피해가 큰 꽝닌성과 하이퐁시에 대해서는 피해상황 보고 후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베트남국가은행(중앙은행)은 이날 태풍이 통과한 북부 성시의 개인 및 기업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금리 감면 및 상환기한 연장, 추가 대출 등을 검토하도록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 보험금 신속 지급 지시

재무부 보험관리감독국은 태풍의 피해액과 보험금 지급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손해보험사인 페트로베트남보험총공사는 9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어야 할 물적손해 등을 210건 확인했으며, 이에 3200억 동을 지급할 예정이다. 210건에는 자동차 보험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액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계 생명보험사 AIA 베트남은 9일까지 피보험자 5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총액 65억 동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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