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이 대세...홈쇼핑업계, '라방·여성'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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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9-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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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쇼핑이 크게 성장하자 모바일 쇼핑 후발주자인 홈쇼핑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GS SHOP의 경우 4위(41.5%)를 기록했고 이밖에 올웨이즈 34.4%, CJ온스타일은 28.8%의 사용률을 보였다.

    2019년 8월부터 최근 5년간 쇼핑 앱 사용자는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가 눈에 띄게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후발주자인 홈쇼핑 기반의 GS SHOP, CJ온스타일, 올웨이즈 등이 이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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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앱 메인 화면 캡처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앱 메인 화면 캡처 [사진=CJ온스타일]

모바일 쇼핑이 크게 성장하자 모바일 쇼핑 후발주자인 홈쇼핑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200조원(228조원) 시대를 돌파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약 169조원으로 전체의 75%가량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1만여 명 중 약 62%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GS SHOP, CJ온스타일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쇼핑했다. 

주요 앱 중에서 사용률 1위(90.3%)는 쿠팡이었고, 그 뒤를 알리익스프레스(63.5%)와 테무(42.3%)가 이었다. GS SHOP의 경우 4위(41.5%)를 기록했고 이밖에 올웨이즈 34.4%, CJ온스타일은 28.8%의 사용률을 보였다. 

2019년 8월부터 최근 5년간 쇼핑 앱 사용자는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가 눈에 띄게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후발주자인 홈쇼핑 기반의 GS SHOP, CJ온스타일, 올웨이즈 등이 이를 추격 중이다. 

홈쇼핑업계는 먼저 TV홈쇼핑 간판을 벗고 모바일 쇼핑 채널로 변신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 중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 브랜딩을 본격화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26일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 테마의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매회 평균 30만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일반 라이브 방송 대비 30배 이상의 조회수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양한 테마로 매일 다른 MC가 사용자와 소통해 주목 받고 있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에 가수 소유, 리빙에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에 가수 선예, 신상품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섰다. 

GS SHOP은 여성 사용자가 앱 쇼핑의 비중이 높은 것을 공략한다. 미용기기 등의 상품 편성을 2019년 대비 17% 늘렸고 패션·의류 방송도 추가했다.

현재 GS SHOP에서는 전체 편성의 25%를 미용 기기가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다. 미용 기기 방송은 2019년 5회에서 올해 7회로 늘렸고 16~18일 명절 연휴 기간 피부 기기 '듀얼소닉'과 '메디큐브', 헤어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과 '뉴메이슨 청담187'을 방송했다.

패션·의류 방송은 올해 11회로 2019년 7회 대비 4회 늘리고, 속옷 방송도 기존 2회에서 올해 4회로 늘렸다. 올해는 '18K 이태리 볼륨 로프 목걸이', '24K 글로시 하트 목걸이' 등 보석 상품도 새로 2회 편성했다. 

GS SHOP 관계자는 "채널 관점에서는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객을 고려한 편성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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