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규정상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 경우 현역 의원이 피선거권이 없게 되면 퇴직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도 잃게 된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한 사직 전공의 구속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게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인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이른 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교황, 韓 주교단 만나..."한반도 남북 분단 현실 안타까워"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사도좌 정기 방문 중인 한국 주교단과 만나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한국 주교단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교황청 사도궁 내 클레멘스홀에서 교황을 1시간 반 가량 알현했다. 알현 행사는 20분 내외로 그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교황은 긴 시간을 들여 한국 주교단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는 알현 행사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문제를 비롯해 한국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日 자민당 총재 후보들 '독도 영유권' 발언..."일본 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후보들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발언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자민당이 20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연 후보 공동 지방 연설회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총리가 되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주변 해역의 어업 질서 문제에 대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인 모테기 도시미쓰 현 자민당 간사장도 "시마네현은 다케시마라는 낙도를 안고 있다"며 "일본이 소중히 여겨야 할 문제에 직면한 지역"이라고 했다. 모테기 간사장은 이어 "일본의 영토, 영해, 영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軍, 내달 폴라드산 자폭드론 구매계약...올해 약 200대 인도
한국군이 내달 폴란드산 자폭드론 구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폴란드 일간 제치포스폴리타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치포스폴리타는 내달 2∼6일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서 폴란드 업체 WB일렉트로닉스와 워메이트 드론 납품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워메이트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폭공격용 소형 무인기다.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 출산...세계적으로 드물어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20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이날 낮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의 '오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섯쌍둥이의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34년 만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태어난 다섯명의 아기들은 자연임신으로 생겼다.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23일 美 개최 조율...北 대응책 협의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기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하고 한미일 3국이 협력해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시민사회 원로, 尹 퇴진 촉구..."2년 반 만에 나라 흔들려"
시민사회 원로들이 임기 중반을 지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학계·종교계·시민사회계 원로들이 모인 '전국비상시국회의'는 20일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나라가 밑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의료 대란 대응, '뉴라이트' 등의 역사 인식, 언론장악 시도 등을 비판했다.
중기중앙회, '태풍 피해' 베트남에 성금 5500만원 전달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20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마련한 10억동(한화 약 5500만원)의 성금을 베트남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고 태풍 피해에 대한 한국 중소기업계의 위로를 전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 7일 하노이, 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태풍 '야기' 피해에 대한 국제 구호 활동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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