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돼 기울어진 잠원한강공원 수상건물…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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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09-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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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건물이 침수돼 3m가량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35분께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됐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입점한 1층 카페 일부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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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건물이 침수돼 3m가량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35분께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됐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입점한 1층 카페 일부가 물에 잠겼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하던 일부 직원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에 있던 요트 5대를 이동시키는 등 안전 조처를 했다.

서울시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침수 당시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는 최근 내린 폭우로 초당 4300t의 물을 방류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시는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또 시는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 검사 항목 내 부력체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모든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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