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명태균이 與 전당대회 출마 설득?…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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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9-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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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통해 이 의원의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부추겼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의원에게 접근, 두 사람에게 각각 대통령 선거와 전당대회 출마를 종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21년 5월 9일 공표 여론조사에 처음 등장해 곧바로 13.9%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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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토마토 보도 반박..."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다른 조사 비교해 튀는 결과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041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통해 이 의원의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부추겼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 사장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PNR에서 발표된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모두 등록돼 있다"며 "동시기 진행된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튀는 결과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제가 처음 여론조사 1위를 한 시기 하루 차이로 윈지컨설팅(박시영 대표)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1위를 했다"며 "잘 아시겠지만 윈지컨설팅 조사에서 저를 밀어줬을 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시영 윈지컨설팅 대표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등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의원에게 접근, 두 사람에게 각각 대통령 선거와 전당대회 출마를 종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21년 5월 9일 공표 여론조사에 처음 등장해 곧바로 13.9%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다. 18.5%의 나경원 의원과 4.6%포인트 차이였다. 뒤이어 같은 달 15일 여론조사에선 이 의원이 20.4%로 1위를 기록하고, 2021년 6월 5일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에선 이 의원이 41.3%로 20.6%를 기록한 나 의원을 두 배가량의 큰 격차로 넘어선다. 

이 매체는 명씨 측 관계자였던 E씨의 주장을 인용해 "이 의원 입장에서는 명태균이 은인이다. (명태균이 당대표)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둘 사이가 엄청 좋았다. 명태균이 '준석아, 밥 먹고 가라'고 하면 오고 그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저는 2021년 4월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고, 2021년 5월 6일 마포포럼에서 이를 공식화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뉴스토마토에서 여러 가지 보도를 하면서 이런 사실관계에 대해서 저에게 확인을 했으면 될 텐데 의아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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