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마르칸트 우호 협력관계 체결 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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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09-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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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우즈베키스탄의 제2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에서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는 두 도시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부산은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사마르칸트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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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유대 강화 통한 글로벌 협력 확대 다짐

부산 대표로 부산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 단원 30여 명이 무대를 꾸려 한국의 가곡 민요 메들리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인 ‘우츠쿠둑’ ‘봄은 마음에서 노래합니다’ 등을 준비해 사마르칸트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사진부산시
부산 대표로 부산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 단원 30여 명이 무대를 꾸려, 한국의 가곡, 민요 메들리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인 ‘우츠쿠둑’, ‘봄은 마음에서 노래합니다’ 등을 준비해 사마르칸트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우즈베키스탄의 제2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에서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나아가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부산을 국제적인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글로벌 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를 세 번째 방문지로 선정해,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마르칸트는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로 이번 행사의 개최지로서 더욱 의미가 깊다.

25일인 첫,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인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김진해)과 함께 사마르칸트 샤르크율두즈 극장에서 '부산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이 날 상영된 영화는 2023년 개봉작 '리바운드'로,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감동적인 이야기다. 현지 시민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부산이라는 도시가 단순히 지리적 개념을 넘어,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 상영 후, 극장을 가득 채운 300여 명의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인 26일,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 음악회’가 사마르칸트 주립 음악드라마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음악회는 부산과 사마르칸트 두 도시의 예술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음악을 통해 두 도시가 하나로 이어지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의 3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해 한국의 가곡, 민요 메들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시민들에게 익숙한 노래 '우츠쿠둑'과 '봄은 마음에서 노래합니다' 등을 공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마르칸트에서는 문화예술공연단이 전통 무용과 K-POP 댄스를 선보이며 양 도시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영화 상영회와 음악회 외에도,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청년 단원들이 주도하는 부산 홍보 행사가 사전 행사로 열렸다.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이 행사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오락, 이벤트로 구성돼 사마르칸트 시민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파즐리딘 우마로프 사마르칸트시장은 사마르칸트 시청에서 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 두 도시는 1400년 이상의 교류 역사를 지닌 만큼,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준승 부시장은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로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도시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양 도시의 문화적·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는 두 도시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부산은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사마르칸트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두 도시는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 사마르칸트의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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