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관내 비개방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와의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9일 동안 시범 개방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이 기간 수목원을 방문하면 진달래길·소잔디원·수생식물원·관목원·참나무속 관찰로 등 다양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 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서울대 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올가을에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방문객에게 쾌적한 수목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청소 등 재정비를 위해 내달 4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원의 고유 기능이 저해되지 않도록 수목원 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음료·돗자리 반입 등은 금지된다.
이번 개방기간 동안 산림치유(아로마오일 마사지 등), 목공체험(컵받침 만들기), 숲 해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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