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출의 증가율은 앞선 1~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508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68억 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이같은 흑자 규모는 2018년(544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 HBM 중심으로 1~9월 누적 10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인 986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주부터 운영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Week)'를 계기로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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