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은퇴 기자회견 "한국에서 많은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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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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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7일 추신수는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추신수의 마지막을 축하하기 위해 SSG의 김광현과 최정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어깨 수술로 인해 보호대를 하고 무대에 오른 추신수는 "야구선수에서 일반인으로 돌아온 전 야구 선수 추신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내가 미국에서 뛸 때 새벽부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한국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광현도 "추신수 선배는 내가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 내게 국내 복귀를 가장 강하게 요청했던 사람이었다. 내 복귀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주기도 했다. 추신수 선배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대선배님과 한 팀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나중에 내가 은퇴할 때 꽃다발 주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2001~2006년)-클리블랜드(2006~2012년)-신시내티(2013년)-텍사스(2014~202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 .824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SSG와 계약하며 한국에 돌아온 추신수는 KBO리그 통산 439경기 타율 2할6푼3리(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812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SSG의 창단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합작하며 우승의 한을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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