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박 지씨셀 대표이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지씨셀 미디어데이에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한류를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곘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 계열사다.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에 특화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왔다. 주요 사업 영역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이다.
매출은 구성은 지난해 기준 검체검사 서비스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세포치료제가 29%, 바이오물류 등이 15%를 구성한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에서 88%, 해외에서 12%를 올리고 있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의 적응증을 기존 간세포암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우수한 면역항암 효능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고형암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서 이뮨셀엘씨의 안정적 매출을 토대로 해외 진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 기업 비파마와 160억원 규모의 이뮨셀엘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이뮨셀엘씨 현지 상업화 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등 신흥 시장으로 조인트벤처(JV), 라이센싱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논의를 진행 중인 국가는 33개국이다.
지씨셀은 CD5를 표적하는 재발성∙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AB-205)를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 3개 병원에서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지씨셀의 주가는 올해 37% 넘게 하락했다. 바이오 기업 특성상 많이 집행되는 연구개발(R&D) 비용과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주가가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현 수준보다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자기주식은 5% 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당장 자사주 매입이나 처분보다는 R&D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CD5가 내년께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현재 주가 수준보다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은 기대 데이터 확보, 이뮨셀LC 등 기타 사업에서 손익적 측면에서 회복하고 R&D에서도 결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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